#돌풍 1화 🤔 현실 정치가 워낙에 드라마틱해서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심장으로 뭘 한들 놀랍지는 않았고 고작 한 달의 시간 동안 뭘 하겠다는 건지가 궁금했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주요 캐릭터들이 실제 인물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정확히 누군지 모르겠어서 답답했다. 전개가 빨라서 좋다.
#돌풍 2화 아깝다. 국내 정치 이야기라 글로벌은 모르겠는데 KBS2나 MBC 같은 지상파였으면 첫주 10% 돌파도 가능했을 것이다. 1화는 정치 유튜브 보듯 공분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봤는데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서 애매했다면 2화부턴 대충 누군지 알 것 같고 뭣보다 웰메이드다. 구관이 명관이네.
#돌풍 3화 글로벌 OTT보다는 지상파가 더 어울렸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상파는 갈 생각조차 안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사건과 인물들이 두루두루 섞여 있는 와중에 기존의 추악한 기득권들은 이젠 빌런 축에도 못 끼는 게 흥미롭다. 분향소의 촛불 시민들 연기가 압권이었다.
#돌풍 4-5화 공안 검사 출신 대선 후보 조상천을 넘 쉽게 보내버렸다. 작가가 기존의 추악한 기득권들을 이젠 빌런 취급도 안 해준다는 걸 확실히 알겠다. 북한 문제는 대충 이 정도로 넘어가려는 듯해서 의아하고 녹음 파일은 유출된다 해도 이거 다 거짓말이라고 우기면 그만인데 너무 절절 맨다.
#돌풍 6화 야당 조상천을 보내더니 여당 박창식까지 보내버렸다. 둘 다 너무 싱겁게 처리한 거 아닌가 했는데 이게 다 박동호가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작정한 정수진을 그들의 공적으로 만들기 위한 포석이었다. 6화까지 달리고 나니 조금 지쳤는데 다음 화부터가 본 게임일 것 같아 멈출 수가 없다.
#돌풍 7~12화 2화까지 보고 넷플릭스 말고 지상파였으면 첫주 시청률 10% 돌파도 가능했을 것 같다고 했는데 막판엔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하락하며 조용히 끝났을 것 같다. 이제 추악한 기득권은 좌우 모두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져주자는 얘기를 좋아할만한 시청층은 이런 드라마에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