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넷플릭스 마블 드라마 ‘루크 케이지’ 시즌1을 보고..



넷플릭스에 올라온 마블 드라마를 보는 순서에 따르면 데어데블시즌1 다음엔 제시카 존스시즌1 다음엔 데어데블시즌2 다음에야 루크 케이지시즌1을 봐야 하지만 아이언 피스트시즌1디펜더스시즌1 다음에 봐야 하는 퍼니셔시즌1을 봐 버렸으니 굳이 순서대로 볼 필요 있나 싶고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백인 남자 히어로들에게 질려 있던 터라 흑인 히어로는 어떤지 궁금해서 데어데블시즌1을 마치자마자 달리기 시작해 어제 루크 케이지시즌1 정주행을 마쳤다

특이한 드라마였다. 최종 빌런인줄 알았던 빌런들이 연이어 사망이나 체포로 퇴장하고 나서야 최종 빌런이 등장하고 포스터의 주인공이자 히어로는 흑인 남자 루크 케이지지만 진정한 주인공이자 히어로는 흑인 여자들이고 심지어는 최종 빌런은 흑인 여자다. 루크 케이지가 괴력과 불사라는 초능력으로 나쁜 놈들을 무찌르는 이야기로 포장되어 있으나 실상은 흑인 여자들이 할렘이라는 공동체를 각자의 방식으로 지키는 이야기에 더 가깝다. 루크 케이지의 초능력 장면은 딱히 많이 나오지도 않는다. 백인 남자는 예외 없이 악당이거나 별 볼 일 없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음 차례는 제시카 존스시즌1이다.

2019년 11월 10일 일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데어데블' 시즌1을 보고..


어느 블로그에서 넷플릭스 마블 드라마를 순서대로 보려면 ‘데어데블’ 시즌1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해서 봤다. 마블은 나랑 안 맞는 줄 알았는데 ‘퍼니셔’ 시즌1이 의외로 잘 맞아서(시즌2는 1회보고 접었지만;) 다른 마블 드라마가 궁금하기도 했다. 확실히 마블 영화보다는 마블 드라마가 나랑 더 잘 맞고 ‘데어데블’ 시즌1도 그럭저럭 볼만 하긴 했지만 완전 너무 재밌어서 정신없이 몰입해서 본 건 아니다. 어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남자가 시력을 제외한 모든 감각이 발달하는 초능력과 뛰어난 격투 실력을 얻은 후 공부까지 잘해서 변호사가 되는데, 마침 헬스키친이라는 도시를 재개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베일에 싸인 밤의 제왕이 도시의 질서를 본격적으로 어지럽히자 그와 맞서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나는 이야기다. 뛰어난 격투 실력까지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총알까지 능수능란하게 피하는 능력은 와 닿지가 않았고 주인공 매트 머독이 차린 변호사 사무실의 여직원이 은근히 민폐 캐릭터여서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주기적으로 짜증이 났다. 바로 시즌2를 보려다가 다른 히어로가 땡겨 일단은 루크 케이지 시즌1을 시작했다.


한국 드라마 영화 시청률 박스오피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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