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7일 토요일

죄인, 기묘한 이야기


죄인을 보고 있다. 3회쯤 봤을 때였나? 시즌1을 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시즌2를 보고 있었다는 걸 알고 다시 시즌1부터 보고 있다. 검색을 해 보니 시즌1과 시즌2는 별개의 이야기여서 시즌2부터 봐도 큰 상관이 없을 듯 하고 이제 막 수상쩍은 소규모 공동체의 비밀이 드러나려는 타이밍이어서 다음 회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시즌1이 있는데 시즌2부터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즌1을 먼저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어딘가 있을 것이다. 시즌1 초반부는 시즌2의 초반부보다 선정적이다. 특히나 제시카 비엘의 몸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이 인상적이었는데 알고 보니 본인이 제작까지 맡았다. 그걸 알고 보니 드라마를 반드시 성공시키고야 말겠다는 제시카 비엘의 각오가 전해졌다. ‘기묘한 이야기시즌3는 보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됐는데 아직도 3회를 못 넘어가고 있다. 시즌 내내 그 때 그 시절 쇼핑몰에 대한 묘사를 매우 공들여서 하고 있는데 그 공간에 대한 추억이 없다보니 별 감흥이 없다. 여자애가 코피 흘리며 초능력 쓰는 것도 식상하다. 반드시 끝을 보겠다고 작정하지 않는 이상 시즌3는 완주하기 어려울 것 같다.


2019년 7월 9일 화요일

마음 붙일 시리즈가 없다


베터 콜 사울시즌4까지 완주 이후 한동안 이것저것 많이 시도했는데 1회 완주조차 어려웠다. 그간 수없이 많은 시리즈를 시작하다 말았는데 언뜻 생각나는 것들만 모아도 다음과 같다. ‘원헌드레드’, ‘데드맨 원더랜드’,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하이스쿨 dxd’, ‘미래일기’, ‘보좌관’, ‘오버로드’,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요괴 아파트의 우아한 일상’,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기묘한 이야기 시즌3’ 등등. 구독료가 아까워서 억지로라도 하루에 한 편씩은 보려고 하는데 바로 이거다 싶은 게 없다. ‘원헌드레드는 최근에 그럭저럭 완주한 ‘7SEEDS’랑 비슷해 보여 안심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캐릭터 구도나 전개방식이 기존의 미드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 다음 회가 궁금하지 않았다.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는 대형 유람선이라는 배경만 참신하지 대충 알 것 같은 이야기에 전개가 느려 지루했고 기묘한 이야기 시즌3’는 잔뜩 기대를 품고 봤지만 적어도 1회까지는 묘하게 김빠진 콜라 느낌이다. 마음 붙일 시리즈가 없어 허하다.

2019년 7월 6일 토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세븐시즈’(7seeds) 시즌1을 보고..


한 소녀가 눈을 떠 보니 바다 한 복판의 배 안이고 배는 폭풍우로 침몰 직전이다.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고무보트로 탈출해서 가까운 섬으로 갔다가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알고 보니 지구는 운석에 충돌해서 바다에 잠겼고 각 나라 별로 운석 충돌 직전에 7SEEDS라는 프로젝트를 발동해 인류의 '씨앗'을 남겼는데 그게 바로 소녀를 포함한 생존자들이다. 처음에 배 안에서 눈을 뜬 소녀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인물이 새로 등장할 때마다 매우 자세히 다뤄주다 보니 등장인물 거의 전원이 주인공인 셈이라 작가가 마음만 먹는다면 이야기가 영원히 안 끝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원작 만화가 있는데 무려 16년을 연재했다고 한다. 역시나다. 시즌1은 ‘생존게임’으로 시작해서 ‘배틀로얄’ 비스무리한 분위기로 끝난다. ‘배틀로얄’을 작정하고 길게 만들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다. 만화체는 순정만화스러우면서 은근히 허접하고 톤 앤 매너나 스토리는 전형적인 소년만화라는 점이 묘하게 언밸런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국 드라마 영화 시청률 박스오피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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