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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tvN 오리지널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보고..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1, 2회를 보고..
이 신현빈이 그 신현빈이라니! 첨엔 ‘스카이캐슬’ 같기도 하고 ‘부부의 세계’ 같기도 하고 애매모호 긴가민가해서 그냥 오랜만에 복귀한 탑스타 고현정 연기 구경하는 재미로 봤다. 1부 중반까진 딱히 이렇다 할 임팩트가 없어 학교 폭력 얘기인건가? 설마 고현정이 선생님으로 나온 것도 아닌데 그건 아니겠지;;
이런저런 잡생각만 많아지며 슬슬 루즈해지려는 찰나 신현빈이 고현정을 찾아가 집 앞에서 무릎을 꿇고는 “언니!” 할 때 ‘이건 뭐지?’싶었는데 바로 이어 그윽한 눈빛으로 “저를 알아보시겠어요?”하면서 고현정을 바라볼 때 삘이 왔다. 16부까지 본방사수 해버릴 것 같다는! 신현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그 신현빈이라는 사실에 감탄하며 2부를 보고 있는데 신현빈이 또 다시 고현정을 찾아가 “목적이라니요? 이상하네.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언니?”하면서 오른쪽 눈썹을 씰룩일 때 또 삘이 왔다. 이 작품이 신현빈의 출세작이 될 거라는! 왜 배우들마다 그런 작품 있지 않나. 고현정의 ‘모래시계’같은.
시청률이 1부 3.6%에서 2부 2.6%로 떨어진 걸 보니 ‘모래시계’만큼은 아니겠지만 최소 신현빈이 인생 연기를 펼친 작품으로 남을 가능성은 매우 커 보인다. 연기를 정말 흥미진진하게 한다. 장혜진, 박성연, 서정연, 김호정 등등의 캐스팅도 딱 내 스타일이다. 원작 소설 주문했다.
2021년 10월 14일 목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어둠 속의 미사(Midnight Mass)’를 보고.. (스포주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고의 호러 시리즈 ‘힐 하우스의 유령’, ‘블라이 저택의 유령’의 마이크 플래그넌 감독의 작품이어서 봤다. 초반까진 무슨 종교 영화 같은 건 줄 알았다.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남자가 죄책감에 시달리는 장면만 줄창 나왔기 때문이다. 마이크 플래그넌 감독의 작품인 줄 모르고 봤으면 2회쯤 하차했을 것이다. 하지만 신부가 기적을 베풀기 시작하면서 슬슬 이야기가 흥미로워져 끝까지 볼 수 있었다.
배경은 미국의 조그만 섬.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주민들이 떠나 을씨년스러운 섬이다. 이 섬에 딱 하나 있는 성당의 늙은 신부가 섬을 떠나 육지로 간 후 젊은 신부가 늙은 신부 대신 온다. 그가 돌아온 후 섬에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늙은 사람들은 젊어지고 아픈 사람은 치료가 된다. 하지만 좋은 일만 일어난 건 아니다. 임산부는 유산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사람들도 늘어간다.
알고 보니 젊은 신부는 늙은 신부 대신 온 게 아니라 늙은 신부가 젊어져서 돌아온 것이었다. 늙은 신부가 젊음을 되찾은 비결은 성지 순례 도중 사막의 버려진 교회에서 만난 뱀파이어에게 피를 빨린 덕분. 그 뱀파이어는 신부를 따라 섬에 들어와 비밀리에 인간을 섭취(?) 중이다. 신부는 뱀파이어에게 받은 기적을 사랑하는 섬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었을 뿐인데 모두가 신부의 기적을 반기는 건 아니다. 기적의 실체를 알게 된 사람들 중 몇몇은 기적을 거부하며 신부의 맹목적인 추종자들과 사생결단을 벌인다.
‘힐 하우스의 유령’과 ‘블라이 저택의 유령’이 훨씬 낫다. 뱀파이어 나올 때 살짝 실망했다. 시작부터 엄청 거창하길래 별 거 있을 줄 알았는데 고작 뱀파이어라니.. 그나마 7부작이어서 다행이었다. 을씨년스러운 섬 분위기 연출만 근사했다.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고.. (스포주의)
2021년 9월 16일 목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클릭베이트(clickbait)’를 보고.. (스포주의)
2021년 9월 10일 금요일
JTBC 오리지널 토일 드라마 ‘인간실격’ 1, 2부를 보고..
2021년 9월 2일 목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디피)'를 보고..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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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요일 채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수사반장 1958 04-19 금토 MBC 10.1 7.8 세자가 사라졌다 04-13 토일 MBN 1.5 1.1 2.6 선재 업고 튀어 04-08 월화 tvN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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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홍수에 허덕이느라 새 시리즈를 시작하는 건 신중을 기하던 중 아마존에서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로 만든 ‘ 링스 오브 파워 ’ 와 역대급 인생 드라마 ‘ 왕좌의 게임 ’ 의 새 시즌이자 프리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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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하고 적나라한 제목과는 달리 오프닝은 소소하고 사랑스럽다. 지방에서 상경한 수수한 여대생이 같은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남자 선배와 만나 사랑을 키워나간다. 이와이 순지의 ‘4월 이야기’의 드라마 버전 같은데 왜 저런 제목을? 의아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