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레이저 아기의 외출’은 컴파운드V를 맞은 아기가 폐기 처분 직전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 광선으로 자신을 폐기하려는 보우트사 직원들을 조각내는 이야기다.
2화 ‘부모를 죽이는 열받은 영웅들’은 컴파운드V를 맞고 부작용으로 쓸모없는 초능력을 갖게 된 영웅들이 부모에게 잔인하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3화 ‘난 당신의 마약상’은 마약 빤 슈퍼히어로가 부작용으로 폭주하다 자멸하는 이야기다.
4화 ‘3D호의 보이드’는 보우트사의 신약으로 미남 미녀가 된 커플이 인플루언서가 되었다가 약빨이 다해 몰락하는 이야기다.
5화 ‘영원한 베프들’은 컴파운드V를 먹고 똥을 조종하는 초능력이 생긴 소녀 이야기다. 더러웠다.
6화 ‘누비안 대 누비안’은 이혼 직전의 슈퍼 히어로 부부의 딸이 부모의 재결합을 위해 빌런에게 말썽을 피워달라고 의뢰하는 이야기다.
7화 ‘존과 선희’는 할아버지 경비원이 말기암 부인의 병을 고치려고 컴파운드V를 훔쳐서 아내에게 먹였다가 아내의 암세포가 괴물로 변해 폭주하는 이야기다. 윤여정이 성우여서 반가웠고 엔딩 크레딧에 아리랑이 울려퍼져 당황스러웠다.
8화 ‘1+1=2’는 홈랜더의 신입 시절 이야기인데 히어로의 추악한 이면이 주제여서 가장 ‘더 보이즈’스러웠다.
얼마 전에 ‘왓 이프...?’와 ‘러브, 데스 + 로봇’ 시즌3를 간만에 재밌게 봤는데(특히 ‘히바로’) ‘더 보이즈: 디아볼리컬’도 그만큼 재밌었다. 굳이 꼽자면 2, 8화가 괜찮았다. 요즘엔 길면 부담스럽고 실사는 지루해서인지 짧고 굵은 애니메이션이 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