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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6일 금요일

5월 첫째주 드라마들 '구필수는 없다', '안나라수마나라' 등등..




 
KBS2 ‘붉은 단심6%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고 지상파 사극 특성상 더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을 것 같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1%대 시청률이 쭉 유지되는 걸로 봐선 이대로 조용히 흘러갈 것 같다. 지상파 드라마 시청자들은 청춘 스포츠물엔 별 관심이 없는 듯

JTBC ‘그린마더스 클럽은 학원물+치정물이라는 솔깃한 요소들의 조합 덕분에 2.5%로 시작해서 4.5%로 오른 듯하고 뒷심만 받쳐주면 충분히 더 오를 수도 있겠다. ‘나의 해방일지2.9%에서 3.9%로 올랐고 특이하긴 하다만 경기도민 이야기라는 특성상 크게 더 오를 것 같진 않다

MBC ‘내일7.6%로 시작해서 2.5%라는 드라마틱한 폭락을 기록했는데 더 떨어지지만 않아도 다행이겠다. 정준하가 카메오로 나오는 거 보고 너무 놀랐다. 요즘 드라마 같지가 않았다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5.8%로 시작해서 8.6%로 상승하며 최근의 웹툰, 웹소 원작 대세론을 증명했다

tvN ‘별똥별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이야기가 뭐가 그리 재밌을까 궁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1%대 시청률이 쭉 유지될 듯하다. ‘우리들의 블루스7.3%에서 9.6%로 상승세다. 대박은 모르겠지만 어찌 됐건 한 번은 10% 돌파할 것 같다. ‘살인자의 쇼핑목록3.6%로 시작해서 2.8%로 하락세인데 영화면 모를까 드라마치고는 톤앤매너가 애매해서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54일 공개된 ENA구필수는 없다는 시청률이 0.4%에서 0.5%로 오르긴 했지만 구필수는 없다로 인한 ENA 채널 유입 효과는 미미할 것 같다

5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는 감동과 힐링 코드는 시의적절하지만 제목이 너무 어려워서 이야기가 정말 재밌지 않으면 기억에 남기 어려울 것 같다.


2022년 4월 17일 일요일

‘우리들의 블루스’와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



둘 다 3화까지 보고 나니.. 

우리들의 블루스 이제부터 우리들의 이야기를 볼테니 함께 울고 웃어 봅시다라고 하는 같고나의 해방일지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당신들이 듣던 말던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들어주면 고맙고.. 하는 같다. 한국 드라마에서 독립영화 감성을 느끼게 줄은 몰랐는데 이런 츤데레 라고 하던가?

우리들의 블루스 번째 에피소드한수와 은희편은 이번 3화로 마무리 됐는데 옛날 친구에게 2 빌려달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시청자를 울리고 웃기면서 흥미진진하게 풀어갈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특히 그들의 과거 학창 시절 장면이 교차될 때마다 뭉클해서 혼났다. 극본, 연기, 연출 모든 완벽! 과연 둘의 여행이 어떻게 마무리 지가 궁금해서 지난 즐거웠고 꿈과 현실의 마리 토끼를 잡은 엔딩도 보다 완벽할 없겠다.

다음 에피소드 역시 기대는 되지만한수와 은희편의 오프닝이 너무 강렬해서 과연 이들의 후일담이 궁금하지 않을 정도의 에피소드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계속 이런 느낌으로 20화까지 간다면 지난 2 2개월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국민 드라마등극도 가능하겠다. 이번에 새삼 느낀 건 아무리 훌륭한 미드가 많아도 한국인에겐 한드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암튼  상상이 되지만 에피소드 소제목만 봐선 김혜자와 이병헌 주연의 18~20옥동과 동석편이 범상치 않다. 안방 극장에 눈물 폭풍이 불어닥칠 기세다.



p.s. 직장 근처에 고시원이라도 얻으면 안 되는 걸까 ㅠㅠ

2022년 4월 13일 수요일

tvN 오리지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 2회를 보고..



훌륭하다. 이런 한드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 나물에 그 밥과도 같은 한드들의 틈바구니에서 피어난 한 떨기 야생화를 보는 기분이다. 김혜자, 고두심, 차승원, 이병헌, 신민아, 김우빈, 한지민 등등 탑스타들이 총출동했길래 마치 야구 올스타전 볼 때 정작 승부에는 별 관심이 안 가듯 이 드라마도 재미보다는 탑스타들을 한 화면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가 넘쳐난다. 한국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본 게 채 5년이 안 돼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 정도 레벨의 탑스타들이 총출동했고 옴니버스인데도 재밌는 한드는 역사상 처음이 아닌가 싶다.

아 배경이 제주도라는 점도 시큰둥했었다. 한동안 제주도 붐에 기댄 이벤트성 기획 영화나 드라마들이 많았는데 하나 같이 별 볼 일 없었기 때문이다. 곰곰이 따져보면 배경이 제주도여야 할 이유도 딱히 없다. 그런데 우리들의 블루스는 다르다. 제주도가 배경이니 별 볼 일 없을 거라는 선입견도 보기 좋게 깨뜨렸다. 이 이야기라면 제주도가 배경이어야 마땅하다. 1화에서 차승원과 이정원의 학창 시절이 잊히질 않고 2화에서 차승원의 가족의 운명을 건 베팅에 구구절절 감정이 이입된다. 3화가 너무너무 궁금하다. ‘스물 다섯 스물 하나이후 당분간 이를 능가할 청춘 드라마는 없을 줄 알았는데 우리들의 블루스가 청춘 드라마도 아니면서 1화만에 스물 다섯 스물 하나를 뛰어넘어버렸다. 노희경 최고!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