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4일 일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퍼스트킬(first kill)'을 보고..



넷플릭스 신작에 뜨는  보고  생각 없이 인스타그램에 올려두고 잊고 있었는데 잊을만 하면  번씩 해외의 #퍼스트킬 팬들이 '좋아요'를 눌러줘서 보게 되었고 막상 보니 예상 외로  취향이어서 두근두근 설레며 시즌1 완주해버렸다.

뱀파이어 가문과 뱀파이어 헌터 가문이 오랜 세월 앙숙인 뱀파이어 가문의 막내 딸과 헌터 가문의 막내딸이 고등학교에서 만나로미오와 줄리엣아니줄리엣과 줄리엣하는 이야기다. 드라마가 주로 아기자기한데 은근히 핫해서 심쿵거리 봤다. 액션씬은 실소가 나올 정도로 조촐하지만 러브씬은 쓸데없이 고퀄이고 주연 배우 커플은 귀여운데 조연 배우들은 하나같이 핫해서 드라마에서 시선을 없게 만든다. 제작진이 중요한 게 뭔지 제대로 알고 만든 것이.

원작 소설 작가가 뱀파이어, 하이틴, LGTB등의 장르에 조예가 깊은 하고 혐오 단체 시위도 등장시킨 보니 트렌드에도 민감한 같다. 이야기를 가지고 노는 재주도 탁월하고 여러모로 정도면 충분히 시즌2 기대할 하다. 액션씬이 조촐한 것도 그렇고 엔딩에 등장하는 몬스터들도 마치 90년대 특촬물에서나 나올법한 수준인 보면 제작비를 이쪽 장르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데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한 같다. 여러모로 매우 영리한 드라마다. 아, 좀비도 나온다ㅎ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