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2까지는 식음을 전폐하고 논스톱으로 빈지워치했는데 시즌3 2회에서 브레이크가 걸렸고 3회를 보다 만 상태인데 어째 이쯤에서 이별하게 될 것 같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휴가를 온 고등학교 교사이자 무명작가인 유부남과 휴양지에서 살고 있는 웨이트리스이자 유부녀의 불꽃 튀는 불륜 이야기를 매 회 파트를 반씩 나눠 번갈아가며 회상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똑같은 사건을 각각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고 둘의 불장난이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시즌2에서야 이야기가 일단락이 되는데 엔딩도 과연 이거 말고는 답이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절묘하다. 남자 주인공 노아의 데뷔작을 말아먹은 이후 긴 슬럼프와 우여곡절 끝에 성공의 단맛을 본 후 다시 몰락에 이르는 과정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고 베드신들도 수위가 굉장히 쎄다. 무엇보다 여자 주인공이 연기가 끝판왕이다. 그냥 얼굴 자체가 드라마다. 시즌2 다 보고 감동해서 나도 모르게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시즌3은 후일담이나 에필로그 느낌으로 시작하는데 2회까지는 그럭저럭 볼만 했지만 3회부터는 새로운 인물의 이야기가 시작되며 전혀 다른 드라마가 시작되려는 듯 한데 애초에 이 드라마의 매력과는 무관한 느낌이라 그만 보려면 지금이 타이밍 같다. 훌륭한 쇼였다. 나는 쇼타임 드라마랑 잘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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