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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1일 수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나는 어떻게 슈퍼히어로가 되었는가'를 보고..



청소년들 사이에 코로 흡입하면 초능력이 생기는 약물이 유행하고 때문에 연쇄 화재 사건이 발생한다. 화염을 쏘는 초능력이 생기게 하는 약물 탓이다. 주인공인 남자 형사는 약물 유통상을 수사하는데 동시에 초능력자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들에겐 혈액이 빠졌나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시작하고 초능력자의 혈액을 빼내 약을 만드는 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사의 실마리가 잡힐 때쯤 그들은 증거 인멸을 위해 오히려 경찰서를 공격하는데 남자 형사의 동료 형사가 죽을 위기에 처하고 바로 주인공의 초능력이 깨어난다. 알고 보니 그는 초능력자인데 과거 초능력을 사용해 사건을 해결하다 사고를 치고 초능력을 봉인해둔 상태였다. 남주는 동료 초능력자들과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고 경찰에선 초능력자들로만 구성된 팀을 결성한다


시즌1 1 또는 파일럿 같은 영화인데 시즌으로의 발전은 어려워보인다. 캐릭터에 매력이 없고 세계관도 식상하다. 이건 프랑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고 스페인의 '히어로는 없다', 영국의 '프릭스: 오브 어스', 미국의 '블러드샷'등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이 이런 식의 시도를 종종 하고 있는데 아직 시즌으로 발전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없었던 같다. 마블과 디씨가 괜히 마블과 디씨인 아닌듯.



2020년 10월 17일 토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히어로는 없다(unknown origins)’를 보고..


히어로는 무슨. 하지만 범죄가 슈퍼히어로 스토리를 빼다 박았다면? 신참 형사가 사건 해결을 위해 공조 아닌 공조를 시작한다. 퍼즐 조각에 불과한 연쇄살인. 그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건 코믹스라면 꽉 잡은 만화 가게 주인뿐이니까.” from 넷플릭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묘한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유일한 단서가 현장에 떨어져 있는 슈퍼 히어로 코믹스 쪼가리다. 마침 은퇴를 앞둔 형사의 아들이 코믹스 잡지 가게 주인이라 자문을 받아보니 그 쪼가리들엔 일관성이 있다. 신참 형사와 오타쿠스러운 코믹스 잡지 가게 주인이 슈퍼 히어로 만화 세계와 업계에서 힌트를 얻어 범인을 추적한다. 알고 보니 범인은 히어로 만화에 꽂힌 미친 놈이라 실제로 현실 세계에 히어로를 탄생시키기 위해 본인이 빌런을 자처한 것이었다. 선 빌런 후 영웅!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슈퍼 히어로의 세계관을 좋아한다면 즐길 수 있다. 이야기만 놓고 보면 어처구니없고 장난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톤앤매너는 진중하고 만듦새도 고퀄이다. 일종의 메타 히어로 영화. 스페인 영화들이 은근 괜찮다. 슈퍼 히어로 장르를 제대로 연구하고 만들었달까? 얼마 전에 본 독일의 슈퍼 히어로 영화 프릭스: 원 오브 어스보다 훨 낫다. 엔딩에서 2편을 예고하며 끝났는데 이 정도면 드라마로도 괜찮을 것 같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