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한국영화 베스트10 선정이 무의미해져서 올해는 한국 드라마로 해봤다. 드라마는 휘발성이 강해 불과 한 달 전 드라마도 아주 오래 전 드라마 같아 베스트10 선정의 긴장감이 영화보다는 덜하지만 그냥 해 봤다. '오징어 게임'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테고 골라놓고 보니 대부분은 화제성과 시청률이 높거나 기존 한드와의 차별성이 있거나인데 '너를 닮은 사람'은 둘 다 아니지만 신현빈의 초반 포스 때문에 선정했다. 신현빈은 '구경이'의 김혜준과 함께 올해의 여배우 원 투 펀치다. 둘 다 그냥 얼굴만 봐도 흥미진진하다. '엉클'은 촛불시위 빼곤 다 좋았다. 부디 내년에는 '앤잇굿 선정 2022년 한국영화 베스트10' 놀이가 유의미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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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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