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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3일 목요일

한국 드라마의 상향 평준화


'도베르만' 1 보기 시작했는데 나쁘지 않다. 주인공 이름은 유치한데 소재가 특이해서 흥미롭다. '소년심판' 1회는 주제에 이야기를 끼워 맞춘 억지스런 느낌이 들지만 분위기가 나쁘진 않아서 계속 생각이다. '사내맞선' 1 보고 너무 재밌어서 2회까지 자리에서 봤다. 김세정 잘하고 설인아 매력있다. 주제 의식이고 웰메이드고 필요없고 유치해도 좋으니 기분 좋은 드라마가 필요했는데 내가 원했던 드라마다. 아무 생각없이 봐도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무리가 없는 점도 마음에 든다. '서른, 아홉' 좀 뻔한 감은 있지만 배우들 분위기가 괜찮아서 계속 보고 싶고 '기상청 사람들' 1회만 봐도 여러모로 보기 드문 수작이어서 계속 보고 싶 '스물 다섯 스물 하나' 4부만에 역대급 걸작 탄생 분위기라 수가 없다. 작년 기대작들은 대체로 뚜껑을 열어보니 없었고 불과 전까지만 해도 요즘 만한 드라마가 없어 불만이었는데 새해 넘어오면서부터 갑자기 볼만한 드라마가 쏟아져 나온다. 이전까지의 상황은 2 전진을 위한 1 후퇴였나보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