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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의 모든 것(YOU)’ 시즌3를 보고..



예상대로 시즌1보다 별로다. 시즌2보다도 별로였는지는 모르겠다. 희안하게 시즌2는 보긴 했는데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시즌3가 아주 별로인 건 아니다. 그럭저럭 볼 만은 했다. 시즌3의 전체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시즌3 에피소드2의 제목이기도 한 그래서 난 도끼 부인과 결혼했다이다. 동명의 영화가 있는데 시즌3는 그 영화의 드라마 버전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 나쁘진 않다


다만 시즌1보다 별로인 이유는 조가 더 이상 로맨틱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즌1의 조는 비록 스토커긴 하지만 종이 한 장 차이로 로맨틱하게 봐줄 여지가 있었는데 시즌3의 조는 유부남에 애 아빠가 총각 때랑 똑같은 행동을 하니까 로맨틱하긴 커녕 혐오스럽기까지 했다. 아내를 피해 한밤의 마트 주차장에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직장 동료를 스토킹하는 그냥 위험한 중년 남자에게 어떻게 매력을 느끼겠는가


결국엔 진정한 사랑을 방해하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아내인 도끼 부인과는 안전 이별(?)에 성공하고 아이도 이웃집 게이 커플에게 맡기고 홀가분하게 ‘YOU’를 찾아 파리로 떠난 걸 보니 시즌4를 계획 중인 것 같긴 한데 여전히 시즌1보다는 별로일 것 같다시즌1의 설레임은 다신 없을 것 같아 그저 아쉬울 뿐이다. 벡이 그립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