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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6일 목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메시아(messiah)’ 시즌1을 보고..



빈지워치했다. 넷플릭스 가입 이후 빈지워치했던 드라마가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게 ‘마인드헌터’, ‘홈랜드’, ‘글로우’, ‘죄인’, ‘기묘한 이야기’ 정도인데 이 리스트에 ‘메시아’도 추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지역에 신의 아들을 자처하며 나타난 한 남자가 바다 건너 미국에까지 건너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연쇄 기적을 일으키며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이야기인데 그가 과연 진짜 메시아인지 아닌지 정체가 너무 궁금해서 시청을 멈출 수가 없었다. 말 그대로 기적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되는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 기적들의 스케일이 점점 커져서 도대체 나중에 어떻게 수습하려고 저러나 싶었고 예상은 했지만 시즌제 드라마의 특성상 그의 정체와 사태 수습은 시즌2로 넘겨 버리면서 끝나는데 적어도 시즌1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넘 궁금해서 시즌2를 안 볼 수가 없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시즌3까지 갈 순 없을 것 같다. 뭔 일이 벌어질 줄 알고 대박 기대했던 미국 대통령과의 비밀 면담도 넘 싱겁게 끝났다. 결국엔 그가 일으킨 이 모든 기적들이 마술 같은 조작으로 드러나고 그는 신의 아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끝날 것 같긴 한데 시즌1에 열광했던 게 아까워서라도 제발 그렇게 끝나지 않아줬으면 좋겠다만 그랬다간 어째 종교 영화 장르 쪽으로 빠질 것 같아 걱정이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