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9일 화요일

마음 붙일 시리즈가 없다


베터 콜 사울시즌4까지 완주 이후 한동안 이것저것 많이 시도했는데 1회 완주조차 어려웠다. 그간 수없이 많은 시리즈를 시작하다 말았는데 언뜻 생각나는 것들만 모아도 다음과 같다. ‘원헌드레드’, ‘데드맨 원더랜드’, ‘어서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하이스쿨 dxd’, ‘미래일기’, ‘보좌관’, ‘오버로드’,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요괴 아파트의 우아한 일상’,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기묘한 이야기 시즌3’ 등등. 구독료가 아까워서 억지로라도 하루에 한 편씩은 보려고 하는데 바로 이거다 싶은 게 없다. ‘원헌드레드는 최근에 그럭저럭 완주한 ‘7SEEDS’랑 비슷해 보여 안심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캐릭터 구도나 전개방식이 기존의 미드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 다음 회가 궁금하지 않았다.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는 대형 유람선이라는 배경만 참신하지 대충 알 것 같은 이야기에 전개가 느려 지루했고 기묘한 이야기 시즌3’는 잔뜩 기대를 품고 봤지만 적어도 1회까지는 묘하게 김빠진 콜라 느낌이다. 마음 붙일 시리즈가 없어 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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