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5일 화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퍼펙션'을 보고..


개인적인 선입견인데 굳이 중국이 아니어도 되는데 영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중국이 필요 이상으로 개입된 영화는 뭔가 나랑 안 맞는데 이 작품 역시 딱 그랬다. 굳이 상하이가 아니어도 됐다. 영화 소개를 보면 “완벽해지고 싶었다. 그러나 때론 질투와 집착과 광기가 완벽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법. 완벽을 향해 달려야 했던 두 첼리스트가, 멈출 수 없는 핏빛 연주를 시작한다.”라고 되어 있어서 ‘위플래시’ 같은 영화인 줄 봤지만 전혀 아니었다.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제자에게 완벽을 요구하는 스승과 그 스승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자들이 나온다는 정도랄까? 처음엔 은퇴한 거나 다름없는 첼리스트가 복귀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갑자기 두 여자의 에로틱한 사랑 이야기로 빠질 뻔하다가 뜬금없이 싸이코패스 스릴러로 돌변했다가 미이케 다카시스러운 고어물로 마무리 된다. 기존의 관습을 조롱하고 뒤엎고 비틀고 싶은 건 알겠는데 자연스럽지가 못하고 지나치게 작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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