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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일 금요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365일(365 DNI)’를 보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제일 야하다고 해서 봤는데 야한 건 모르겠고 남자가 안쓰러웠다. 베드씬은 격렬하고 수위도 쎄서 야하지 않은 건 아닌데 여성향 19금 영화여서인지 야함이 덜 느껴진 것일 수도 있다. 젊고 잘 생기고 싸움을 잘하고 부자이기까지 한 마피아 두목이 어느 날 뜬금없이 길거리에서 만난 폴란드 여자를 자신이 평생 찾아 헤매어 온 이상형이라는 이유로 납치 감금한 뒤 365일 안에 자신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려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폴란드 여자는 처음에만 남자에게 저항하는 척 하다가 남자가 워낙에 그녀와 그녀 베프의 표현에 의하면 신이 빚은 외모에 악마가 만든 물건을 소유한 마성의 남자인 관계로 365일은커녕 체감상 한 달도 채 지나기 전에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려 한다. 남자는 목숨을 걸고 번 돈을 폴란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펑펑 써대는데 딱히 행복해 보이진 않아 안쓰러웠다. 막판에 여자가 마피아 조직 간의 싸움의 희생양이 되는듯하며 애매모호하게 실종 처리되는데 그녀에게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 지는 시즌2에 나올 것 같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