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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8일 월요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영화 ‘프레이(prey)’를 보고..



인디언 소녀와 프레데터의 싸움이다

우락부락한 남자들은 물론이고 야생의 맹수들도 가볍게 제압하는 외계 전사 프레데터를 오빠들처럼 전사가 되고 싶은 마음만 간절한 인디언 소녀가 최첨단 무기도 없이 어떻게 이길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억지스럽다. 프레데터는 칼이나 화살이 안 통하는 것은 물론이고 백인 사냥꾼들의 총알도 안 먹히고 심지어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도 셀프 치료가 되는데 이걸 저 소녀가 어떻게 이기나

하지만 이기는데 아마 이 억지스러움이 이 영화가 극장으로 가지 못하고 온 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영화로 풀린 이유일 것이다. 소녀가 프레데터를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지형지물을 이용한 덫으로 유인해 끝장을 본다는 엔딩인데 거기까지 가기 전에 프레데터가 소녀를 먼저 끝장낼 수 있는 기회가 한 두 번이 아니었고 프레데터를 끝장내는 최후의 한 방도 딱히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지구 생명체를 상대로 한 프레데터의 활약이 은근히 아기자기하고 볼 만했다. 프레데터의 최첨단 무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