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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9일 수요일

제이슨 스타뎀의 '캐시 트럭(Wrath of Man)'을 보고.. (스포주의)




제이슨 스타뎀이 나오고 감독이 가이 리치여서 봤다.


생활고에 찌든 전직 군인들로 이루어진 무장 강도들이 경제적 자유를 위해 현금호송차를 털다가 경비원 둘을 죽이고 근처에 있던 무고한 소년까지 죽인다. 무장 강도들은 사이좋게 현금을 나눠 가진 후 다음 껀수를 준비하는데 문제는 그들이 죽인 소년이 잔인무도한 조폭 보스 H의 아들이란 사실. H는 아들의 복수를 위해 조직원들을 시켜 근방의 용의자들을 다 잡아 족치고도 범인을 찾는데 실패하고는 분명 호송차 회사 안에 무장 강도단과 내통한 내부자가 있을 거라 예상하고 가짜 신분으로 호송차 회사에 위장 취업한다. 탁월한 사격 실력으로 호송 업무를 수행하는 H. 호송차를 털려는 조무래기 무장 강도들을 닥치는 대로 죽여버리는 과잉 경호로 동료 직원들로부터 싸이코패스라는 의심을 산다.


한편, H의 아들을 죽인 무장 강도들은 경제적 자유를 확실하게 보장하는 큰 껀수인 블랙 프라이데이 작전을 실행에 옮기고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는가 했지만 거액의 현금이 보관 중인 호송차 회사 안에서 무장한 직원들과 전투가 벌어지고(H는 무장 강도단 몰래 현금 가방 안에 핸드폰을 집어넣어 둔다) H의 탁월한 전투 능력 덕분에 대부분 죽고 만다. 현금과 함께 탈출에 성공한 무장 강도단들 사이에선 서로 죽고 죽이는 진흙탕 싸움이 펼쳐지고 최후의 1인만 살아남는데 바로 그가 H의 아들을 죽인 원수다. H는 현금 가방 안에 넣어 둔 핸드폰의 위치를 추적해 원수의 집으로 찾아가 그가 H의 아들에게 총알을 갈긴 부위인 간, 심장, , 비장 등에 똑같이 총알을 갈겨 복수를 완성한다.


막판에 원수와 피 튀기는 사투가 벌어질 줄 알았는데 뜸 한 번 들이지 않고 바로 쏴 죽여버려 허무했다. 그냥 화끈한 액션이 있는 제이슨 스타뎀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전혀 실망할 게 없는데 감독이 가이 리치니까 기존의 제이슨 스타뎀 영화와는 뭔가 다를 걸 기대하고 보면 조금 실망한다. 제목은 심플하게 잘 지었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