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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8일 화요일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리처(REACHER)'를 보고..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만 해도 볼 게 차고 넘치는데 결국 아마존 프라임까지 가입하고야 말았다. 예전에 탐 크루즈가 출연했던 잭 리처가 아마존 오리지널 8부작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탐 크루즈 말고 진짜 원작에 충실한 거구의 배우가 연기하는 잭 리처가 궁금했는데 확실히 거구의 앨런 리치슨이 소설 원작의 매력은 잘 살렸다. 초반의 액션씬도 화끈하게 잘 뽑았다. 다만 캐릭터 매력 있고 액션씬도 화끈한데 이야기가 에러다. 지루하다.

떠돌이 리처가 미국 이곳저곳을 여행 중에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도착하는데 이 마을에 무슨 어마무시한 비리가 있어 이를 파헤친다는 설정인데 리처의 엄청난 능력에 비해 비리의 배후에 숨어 있는 빌런이 그다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 스릴도 없고 긴장도 안 된다. 리처가 사건의 진실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에 특별히 대단한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커다란 덩치와 막강한 힘으로 치고 박고 때려부수는 게 다다. 또 머리는 엄청나게 좋아서 아는 것도 많고 매사에 척하면 척이고 미인계에도 넘어가지 않는다. 거의 슈퍼 히어로다. 지금 4부 보고 있는데 이 정도 능력의 소유자라면 형을 죽인 나쁜 놈도 금방 밝혀낸 후 별 어려움 없이 제압할 것 같다. 8부 완결인데 넘 길고 4부면 딱 좋았겠다.

아마존 프라임도 별로다. 볼 게 별로 없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