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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6일 목요일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드라마 나치 사냥꾼 '헌터스(hunters)' 1화를 보고..


 

나치에 박해받았던 피해자들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으로 도망와 숨어 지내고 있는 나치 전범들을 찾아 응징하는 이야기. 유대인 홀로코스트라는 비극이 주요 소재지만 마블 코믹스 스타일의 자경단물과 결합 되어 진지함과 장르적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헌터스의 리더가 배트맨 뺨칠 정도의 재력가라는 점은 DC코믹스의 배트맨이나 애로우를 연상시킨다. 1화만 봤지만 세팅이 훌륭하다.


나치 사냥꾼들이 나치 전범들을 한 명씩 차례로 연쇄 살해하자 나치를 부활시키려는 세력의 우두머리 빌런이 도대체 누가 우리를 사냥하는지 조사에 나서며 끝나는데 시즌2 제작 결정이 난 걸 보니 향후 헌터스와 나치들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나 보다. 평화로운 미국의 해안가 수영장 파티에서 홀로코스트의 생존자가 가해자를 발견하고 경악하다 집단 몰살당하는 오프닝 연출이 끝내줬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