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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8일 금요일

'갱스 오브 런던(Gangs of London)' 시즌1을 보고..


갱스 오브 런던? 누가 추천해주긴 했는데 그냥 런던에 사는 평범한 갱 이야기인 줄 알고 별 기대 없이 봤다가 1회 중후반부에 나오는 액션씬 보고 홀딱 빠져버려 정주행을 시작한 후 액션씬은 물론이고 캐릭터, 이야기, 스케일 등등 뭐 하나 빠지는 구석 없이 매력적이어서 시즌1의 마지막인 10회까지 논스톱으로 빈지 워치해버렸다. 중반부의 한 회는 이야기 전개는 거의 없이 오로지 액션씬만으로 채웠는데도 끝내줬다. 조금 지나치게 잔인한 감은 있다. 런던 최고의 조직 두목이 암살당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목의 아들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 무리를 하다 조직 내부에 분열이 생기고 그 와중에 언더커버 형사가 조직에 잠입하고 하부 조직들끼리 죽고 죽이다 막판엔 두목이 살해된 이유와 그 배후가 밝혀지며 끝난다. 액션 하나 빼곤 뭐 하나 새로울 게 없는 아쉬움을 뭐 하나 빠지는 구석 없는 완성도로 압도해버렸다. 진짜 끝내준다. 워낙에 캐릭터가 많고 스케일이 방대해 무조건 시즌2는 나올 것 같다. 간만에 역대급 드라마였다.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읽고..

돈키호테 같은 캐릭터가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에 힘 없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편이지만 보통은 윗 사람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한 군데 오래 머물지는 못한다. ‘나의 돈키호테’의 돈 아저씨가 딱 그런 캐릭터다. 대학 땐 학생 운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