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홍수에 허덕이느라 새 시리즈를 시작하는 건 신중을 기하던 중 아마존에서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로 만든 ‘링스 오브 파워’와 역대급 인생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새 시즌이자 프리퀄인 HBO의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나왔대서 안 볼 수가 없었다.
둘 중 뭐가 더 재밌냐고 묻는다면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다. 원작의 인지도와 작품성은 ‘링스 오브 파워’가 앞서고 볼거리 역시 이보다 더 휘황찬란 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지만 판타지가 투머치인데다 자기들끼리만 아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따라가기가 어려운데 반해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어느 왕가의 후계 구도를 둘러싼 갈등이라는 누구나 쉽게 이해 가능한 이야기로 시작해 ‘왕좌의 게임’을 안 본 사람도 따라가기가 쉽고 ‘왕좌의 게임’을 본 사람들은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게다가 볼거리도 마냥 휘황찬란한 게 아니라 기사들의 마상 시합, 매음굴의 잔치 씬 등이 고퀄이라 몰입도가 엄청나고 결정타로는 입에서 불을 뿜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래곤이 나온다.
첫방만 놓고 보면 ‘하우스 오브 드래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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