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호스틸’이어서 ‘호스텔’ 같은 피도 눈물도 없는 호러인줄 알았다. 포스터도 황량하고 살벌한 느낌이고 이야기 역시 “교통사고로 전복된 차 안에 갇힌 여자를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이 덮치기 시작한다!”이다. 제목에선 ‘호스텔’이 줄거리에선 ‘디센트’가 떠올랐다. 주인공도 프랑스 여자 특유의 씨크한 매력이 넘치고 이래저래 인정사정없이 무서운 영화들이 연상돼 그 이상은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언저리쯤은 될 줄 알고 봤는데 전혀 아니었다. 설상가상 전복된 차 안에서만 펼쳐지는 한 장소 영화도 아니었다. 한 장소 영화 특유의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기발한 영화적 아이디어를 기대했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 주인공이 고립된 차 안에서 끊임없이 과거를 회상한다. 결과적으로 여자를 덮치는 ‘그들’과의 처절한 사투도 없었다. 그냥 좀비처럼 생긴 괴물이 깔짝깔짝 대다 아침을 맞이하는데 알고 보니 그 괴물과 여주인공이 특별한 관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끝난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슬프긴 했는데 이런 걸 기대하고 본 게 아니라 당황스러웠다. 주인공만 매력 만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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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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