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베르만' 1회 보기 시작했는데 나쁘지 않다. 주인공 이름은 유치한데 소재가 특이해서 흥미롭다. '소년심판' 1회는 주제에 이야기를 끼워 맞춘 억지스런 느낌이 들지만 분위기가 나쁘진 않아서 계속 볼 생각이다. '사내맞선'은 1회 보고 너무 재밌어서 2회까지 그 자리에서 다 봤다. 김세정 잘하고 설인아 매력있다. 주제 의식이고 웰메이드고 다 필요없고 유치해도 좋으니 기분 좋은 드라마가 필요했는데 딱 내가 원했던 드라마다. 아무 생각없이 봐도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무리가 없는 점도 마음에 든다. '서른, 아홉'은 좀 뻔한 감은 있지만 배우들 분위기가 괜찮아서 계속 보고 싶고 '기상청 사람들'은 1회만 봐도 여러모로 보기 드문 수작이어서 계속 보고 싶고 '스물 다섯 스물 하나'는 4부만에 역대급 걸작 탄생 분위기라 안 볼 수가 없다. 작년 기대작들은 대체로 뚜껑을 열어보니 별 게 없었고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요즘 볼 만한 드라마가 없어 불만이었는데 새해 넘어오면서부터 갑자기 볼만한 드라마가 쏟아져 나온다. 한 달 이전까지의 상황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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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3일 목요일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김태리, 남주혁의 tvN 오리지널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보고..
김태리 매력 쩐다. 마치 슬램덩크의 강백호 같다. 이 드라마는 어쩌면 슬램덩크의 남녀 체인지 버전일 수 있겠다. 몇 년 전에 요즘 남자 배우들 중에선 남주혁이 제일 잘 생겼다는 얘길 종종 들었는데 그 땐 몰랐지만 남주혁 잘 생긴 거 이제야 알겠다. 막 신들린 연기력의 소유자인지는 모르겠지만 극중 배역과 매우 잘 어울린다. 다만 4회쯤 보고 나니 좀 답답한 감도 있다. 놀라운 건 김태리 엄마 역의 서재희다. 진짜 90년대스러운 마스크다. 1998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2022년으로 넘어온 사람 같다. 연기력도 범상치않은 게 여자 주인공 엄마 또래 역을 맡을 만한 여배우들 중에선 조만간 탑 찍을 것 같다.
잘 쓰고 잘 찍었다. 고증과 디테일이 좋고 특히 여름밤 분위기를 근사하게 담아냈다. 커피 프린스가 생각났다. 말고도 다양한 작품들이 떠오르는데 작가가 준비를 제대로 했다. 4화까진 훌륭하고 이 추세대로라면 향후 몇 년간은 레퍼런스로 회자될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 시청률도 6.3%에서 8.7%로 매회 폭풍 상승 중이다. 작가가 김은숙 보조작가 출신인데 청출어람각이고 여심 묘사가 범상치 않아 감독이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라서 신기하다. 부디 중후반도 탄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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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시청률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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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준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재밌었고 당연히 8부까지 빈지워치했다. 이야기는 매우 심플하다. 덩치 크고 싸움만 잘하는 양아치 고등학생이 피나는 노력 끝에 정상급의 스모 선수로 성장한다는 이야기다. 전형적인 일본 소년 만화 스토리고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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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요일 채널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나미브 12-23 월화 ENA 체크인 한양 12-21 토일 채널A 조명가게 12-04 8부작 디즈니 옥씨부인전 11-30 토일 JTBC 4.2 6.8 7.8 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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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브라더스를 읽고 .. 칼럼과리뷰 2013. 7. 6. 03:15 누가 재밌다고 줘서 읽어봤는데 본문을 읽기도 전에 감동해버렸다 . 원래 본문보다는 ‘ 역자 후기 ’ 나 ‘ 작가의 말 ’ 을 먼저 읽는 편이라 ...